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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조례 폐지와 기한 1년 운영..의식의 무지와 천박함을 드러낸 것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시의회 인천지역의 정신적 자산을 위헤서도 결정 재고해야

    편집국 (bcenter@naver.com)    2016-09-09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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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전문]

<시의회의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페지와 한시적 운영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는 인천의 민주화운동에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분들의 노력으로 인천의 민주·평화·인권 운동의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기초로 민주시민교육과 연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계속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설치를 통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활기차게 일어났던 인천의 민주화운동 역사에 조응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고,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가 설치되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7일 제234회 기획행정위원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인권 조례와 민주평화인권센터 폐지 관련 조례를 수정가결 했다.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인천광역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제정의 취지를 살리고, 실행력과 집행력을 보완하기 위해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설치 운영 조례>는 온존시키고, <인천광역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내에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설치 조항을 삽입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화운동기념 조례 제정을 이유로 지금까지 3년에 걸쳐 인천지역에서 민주.평화.인권 영역에 걸쳐 활동해왔던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의 근거인<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한 것은 민주화운동기념 조례제정의 목적 자체를 스스로 위배한 것이다.

 

인천지역은 개항 시기 및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 일환으로 노동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하였고, 우리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었던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평화. 인권적 가치가 중요한 곳이기에 민주평화인권 관련 사업을 지속화하고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인권조례를 제정함에 있어 아직 가시화 되지 않은 인권센터를 둔다는 이유로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조례를 폐지하고, 이미 활동하고 있는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의 기한을 1년으로 한시적으로 연장한 것은 시의회의 민주평화인권 관련 감수성과 의식의 무지와 천박함을 드러낸 것이다.

 

인천의 민주화운동은 오랫동안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인권신장을 위해 실천하고 투쟁해 온 과정으로 이 역사를 편찬하는 것은 한시적 기간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인천지역의 정신적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민주시민교육 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의 역할을 결코 중단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를 유지하여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재고를 촉구한다.

 

2016년 9월 9일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고문 : 김병상, 김영승, 박남수, 양승조, 오순부, 조광호, 조화순, 황영환

이사장 : 원학운

부이사장 : 안재환, 이민우, 이우재

이사 : 강병수, 곽한왕, 김남근, 김상하, 김성복, 김재용, 김정택, 김창곤, 나지현, 박동일, 박종렬, 서원경, 송경평, 안재환, 양승조, 우수홍, 원학운, 유동우, 유선희, 이남희, 이례교, 이민우, 이성수, 이세구, 이세영, 이우재, 이원준, 이은구, 이총각, 임동수, 장종희, 정동근, 조성혜, 홍재웅, 홍학기

집행위원장 : 이세구 (010-6311-0743)

편집국 인천복지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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